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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지만 경질... 양복 넥타이 집어던지고 "귀 찢겠다" 협박한 유벤투스 감독 해임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5-18 18:52

<img src="/data/image/img/or3dCimUl9DqXPNMwamR.jpeg"> <img src="/data/image/img/aPXaj8zZZfgUwXTRBc4o.jpg"> [사진] 알레그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nbsp;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한지 이틀 만에&nbsp;경질됐다. 수장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품위를 손상시켰단 이유에서다. 유벤투스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quot;알레그리 감독을 해임한다&rdquo;라고 알렸다.&nbsp; 그러면서 &quot;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때 보여준 알레그리 감독의 행동은 구단의 가치에 어긋난다&rdquo;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유벤투스를 이끌고 5시즌 동안 세리에A 우승 5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2회 등을 달성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복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년 만에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lsquo;불같은 성질&rsquo;을 참지 못해서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2023-2024시즌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아탈란타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며&nbsp;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러자 양복 상의와 넥타이를 던지는,&nbsp;수장답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 [사진] 알레그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의 편집장인 귀도 바시아고를 향해 &quot;주워들은 얘기 말고 진실을 써라. (그렇지 않으면)&nbsp;당신의 귀를 찢고 얼굴을 때려주겠다&quot;고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유벤투스는 과격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알레그리 감독과 동행을 포기했다. 세리에A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nbsp;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