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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도 사람이다, 김민재 심적 고통 컸다! 투헬 '공개 맹비판'에 너무 흔들렸네... "혼란스러웠다, 내적 갈등도 있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5-21 19:34

<img src="/data/image/img/PY1ZvuUTiIrS4DqUZX8V.jpg"> <img src="/data/image/img/7mTgBl1FRxCPhR7lYqUs.jpg"> <img src="/data/image/img/JI059jw8osxmvMD26Knz.jpg"> <img src="/data/image/img/uyyR1RICBnTSMfLqgzu8.jpg"> <img src="/data/image/img/rVVBwbjVdtIMpUFMd0Lm.jpg"> <img src="/data/image/img/ZeV9dryOBQunjLmVd6LQ.jpg"> <img src="/data/image/img/X9dRXbsp6oRzDsdIwpGq.jpg"> <img src="/data/image/img/I8htqIAvz5MOe8HWgkFB.jpg"> <img src="/data/image/img/EQtwkGoqiE24yKU2M4Eo.jpg">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이탈리아를 정복한 괴물 수비수도 사람이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힘겨웠던 독일 무대 첫 시즌 소감을 전했다. 독일 매체 &#039;T-Online&#039;은 2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51) 감독의 공개 비판에 &quot;내적 갈등이 있었다. 수비수로서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를 뛰었다&quot;라며 &quot;하지만 뮌헨에서는 지금껏 있었던 수비수로서 자질을 요구하지는 않더라. 때문에 속에서 갈등이 생겼다&quot;라고 털어놨다. 이에 매체는 &quot;김민재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따내는 수비수로 잘 알려졌다. 나폴리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힌 이유였다.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은 이탈리아 리그의 상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quot;라며 &quot;하지만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레알 마드리드와 4강 경기에서 두 번의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경기 방식이 변화하길 바랐다&quot;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4강 1차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공개 비판했다. 투헬 감독은 &quot;김민재의 수비는 탐욕스러웠다&quot;라고 선수를 직접 꼬집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김민재. /AFPBBNews=뉴스1프로 데뷔 후 큰 부진이 없었던 김민재도 감독의 발언에 흔들렸다. 김민재는 &quot;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quot;라며 &quot;경기 중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quot;라고 회상했다. 김민재는 2023~2024시즌 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4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독일 무대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약 한 달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뮌헨에 합류했다. &#039;T-Online&#039;도 &quot;김민재는 군대에서 체중이 감량된 채로 뒤늦게 뮌헨에 합류했다&quot;라며 김민재의 팀 초기 적응이 어려웠음을 인정했다. 시즌 초반에는 괴물 수비수다운 적응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2023~2024시즌 초기에는 뮌헨의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김민재. /AFPBBNews=뉴스1김민재. /AFPBBNews=뉴스1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입지가 확 바뀌었다.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한 달 넘게 뮌헨 경기를 뛰지 못했다. 와중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31)가 투헬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분데스리가 전반기만 해도 김민재는 단 두 경기에서만 결장한 바 있다. 뮌헨은 2023~2024시즌을 트로피 없이 끝냈다. 투헬 감독은 &quot;뮌헨과 협상에 돌입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quot;라며 뮌헨 직접 잔류설을 종식 시키며 팀을 떠났다. 김민재는 &quot;개인적으는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quot;라며 &quot;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 떠올려본다&quot;라고 말했다. 이제 새 사령탑 체제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하는 김민재다. 다음 시즌에 대해 김민재는 &quot;실수와 약점을 확인하면,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quot;라며 &quot;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해왔던 모든 것을 되돌아보는 게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quot;라고 다짐했다. &#039;T-Online&#039;은 &quot;투헬 감독의 비판은 김민재에게 건설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quot;라며 &quot;다음 시즌에 김민재는 새 감독에게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자신이 실수로부터 올바른 교훈을 배웠음을 보여달라&quot;라고 기대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김민재.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