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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스출신’ 오두, 드디어 터졌다…“K2, 잉글랜드-스코틀랜드랑 비슷해” [현장인터뷰]
스포츠뉴스
Lv.18
조회:16 | 2024-05-22 16:56
<img src="/data/image/img/QjfG2RsmvcU0sAfLpa0z.png"> <img src="/data/image/img/PNMP2BeZvbsWuYq3haxY.jpg"> <img src="/data/image/img/tD87fF3dGGwunDp7JVjW.jpg"> <br/>충북청주FC 공격수 오두가 지난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끝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2 14라운드에서 한국 무대 데뷔골을 넣은 뒤 스포츠서울 카메라를 향해 파이팅 포즈하고 있다. 광양 | 김용일기자<br>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br>[스포츠서울 | 광양=김용일 기자] “K리그2는 내가 경험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무대와 비슷하다.”<br><br>한국 무대 5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낸 네이슨 오두와(28·나이지리아·등록명 오두)는 K2 특유의 타이트한 수비와 피지컬 경쟁에 혀를 내둘렀다.<br><br>오두는 지난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한지 20분 만에 완벽한 솔로플레이로 오른발 동점골(1-1)을 터뜨렸다.<br><br>오두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07년 유스 아카데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연령별 팀을 거쳐 토트넘 1군과 계약도 맺었다. 성인 무대에서는 자리잡지 못했고, 루턴 타운, 콜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에서 임대로 뛰었다. 2015~2016시즌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로 임대이적해 경험치를 쌓았다.<br><br>잉글랜드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인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로 뛰다가 2016년 나이지리아 국적을 선택, U-23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있다. 신장 190㎝인데도 빠르고 발기술이 좋다. 지난해까지 맹활약한 조르지(포항)를 보낸 최윤겸 감독이 대체자로 선택한 자원이다.<br><br>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br>오두는 직전까지 뛴 투란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공식전이 지난해 5월이다. 8개월 넘게 실전 공백이 발생한 탓에 몸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게다가 지난 동계전지훈련 기간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다.<br><br>최 감독은 오두를 최근 후반 교체로 내보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부여했다. 가뜩이나 이번시즌 빈공에 허덕이는 가운데 오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마침내 전남전 득점으로 깨어났다.<br><br>오두는 “공격포인트가 나와서 너무나 기쁘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기 전 (뛰지 못한) 기간이 있었다. 태국 전지훈련 때 몸을 잘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부상이 왔다. 초반 많은 경기를 못 뛰었다. 감독, 코치가 믿어주는 만큼 앞으로 더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br><br>K리그2는 강등 없이 승격만 바라보는 만큼 경기 자체가 빡빡하다. 많이 뛰고 몸싸움도 강하다. 오두는 “K리그2는 압박이 정말 강하다. 그러나 난 많은 리그를 경험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피지컬 싸움하는 게 비슷하다. 그곳의 압박 수준은 하이클래스”라며 “이런 축구에 적응이 됐기에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r><br>그는 “컨디션이 100%가 아니어서 많은 걸 보여주지 못했다. 난 속도를 이용해서 공간을 만들고, 드리블로 일대일 싸움에서 이겨 골 넣는 것을 좋아한다”며 데뷔골을 디딤돌삼아 장점을 더욱더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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