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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13억 좌완 대체자가 아니었다, 그런데…1500만원에 日 154km 파이어볼러 영입, 어떻게 가능했나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5-23 12:50

<img src="/data/image/img/0uIZ5CTQYMRSlPVBRdVU.jpeg"> <img src="/data/image/img/wo7u3KIZu1TEYdo2jN6Z.jpeg"> <img src="/data/image/img/d89x9i1owCfiBLcKMHc3.jpeg"> 시라카와 케이쇼 / SSG 랜더스 제공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시라카와 케이쇼는 당초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투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시라카와의 쇼케이스날 공교롭게도 엘리아스가 내복사근을 다쳐 6주 이상 재활 소견이 나왔고, 그렇게&nbsp;시라카와의 랜더스행이 확정됐다.&nbsp;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지난 22일 오전 &ldquo;일본 독립리그 출신의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를 총액 180만 엔(약 1500만 원)에 영입했다&rdquo;라고 공식 발표했다.&nbsp; SSG는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 원)에 재계약한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최근 부상 이탈했다. 지난 1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준비하다가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1군 말소 후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 치료&nbsp;소견이 나왔다. SSG는 이에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lsquo;대체 외국인선수 영입 제도&rsquo;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가 장기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즉각적인&nbsp;선수&nbsp;수급의 어려움과 팀 간 전력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nbsp;대체&nbsp;외국인선수&nbsp;영입 제도를 도입했다. 소속&nbsp;외국인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기존과 같이 계약해지 후 새로운&nbsp;외국인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nbsp;선수를 재활&nbsp;선수명단에 등재하고&nbsp;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교체 횟수를 사용하지 않고&nbsp;대체&nbsp;외국인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재활&nbsp;선수로 등록된 기존&nbsp;외국인선수는 최소 6주 경과 후 리그에 복귀할 수 있으며, 복귀할 경우&nbsp;대체&nbsp;외국인선수는 다른&nbsp;외국인선수와 교체(등록횟수 1회 차감) 하거나 웨이버를 통해 계약 해지를 해야 한다.&nbsp;대체&nbsp;외국인선수의 고용 비용은 기존 교체&nbsp;외국인선수의 경우와 동일하게 1개월 당 최대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로 제한했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 OSEN DB 22일 잠실에서 만난 SSG 관계자에 따르면 시라카와는 당초 엘리아스가 아닌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드류 앤더슨의 백업으로 언급된 선수였다. 관계자는 &ldquo;대체 외국인선수 제도 활용을 위해 총 4명의 투수를 리스트업 했고,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이 남았다. 시라카와가 그 중 한 명이었는데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앤더슨을 대비하기 위한 플랜에 가까웠다&rdquo;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nbsp; 그런 가운데 SSG는 엘리아스의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그날은 SSG 스카우트팀이 시라카와의 독립리그 경기를 보는 날이었다. SSG는 관계자는 &ldquo;시라카와의 경쟁력을 확인한 뒤 빠르게 계약을 완료했다. 변화구 제구력과 팀 합류 후 곧바로 선발 로테이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매겼다. 하재훈 에이전시 측의 추천도 받았다&rdquo;라고 설명했다.&nbsp; 2001년생인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 입단했다. 팀의 에이스로 최근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6경기 29이닝 4승 1패 ERA 2.17(리그 3위) 31탈삼진(리그 2위)을 기록 중이었다. 2023시즌 기록은 15경기 55⅔이닝 4승 3패 ERA 3.56. 일본 매체 &lsquo;고교야구닷컴&rsquo;에 따르면 시라카와는 최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 154km를 마크했다. SSG는 &ldquo;시라카와가 상대하기 까다로운 메카닉과 투구 템포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 주목했다. 또한 최고 150km의 강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면에서도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영입하게 됐다&rdquo;라고 설명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8회말 하재훈(SSG 랜더스)의 황당 포구 실책에 힘입어 3연승을 내달렸다.&#160;두산 베어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160;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8승 2무 21패. 반면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3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5승 1무 23패가 됐다.&#160;9회초 SSG 이숭용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4.05.22 / dreamer@osen.co.kr 1500만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일본의 154km&nbsp;강속구 유망주를&nbsp;데려온 SSG. 현장 만족도는 높아 보였다.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ldquo;생각보다 빨리 선수가 왔다. 나도 프런트를 잠깐 해봐서 알지만 무언가를 결정하고 움직인다는 게 쉽지 않다. 현장에 고맙다. 선발진이 힘든 시기인데 빠른 움직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dquo;라고 감사를 표했다.&nbsp; 그러면서 &ldquo;영상을 보니 직구 구속이 150km 이상이더라. 폼도 와일드하다. 마운드에서 거칠게 들어가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 선수가 그래 보인다. 커브도 좋게 봤다. 신장이 182cm인데 키에 비해 릴리스포인트가 높다&rdquo;라며 &ldquo;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rdquo;라고 바라봤다.&nbsp; SSG 구단은 시라카와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팀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선발진이 연일 신음하고 있는 만큼 구단 프런트가 시라카와 입국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nbsp;SSG는 현재 김광현, 오원석, 앤더슨 등 사실상 3선발로 시즌을 운영 중이다. 이 감독은 &ldquo;구단에서 최대한 빠르게 선수를 입국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계속 선발을 했던 선수라 들어오기만 하면 2~3일 내로 던지게 할 생각이다&rdquo;라고 계획을 밝혔다.&nbsp;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