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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과욕, 박정우의 판단 미스...'치명적 주루사 2개' KIA, 최하위 롯데에 2연패
스포츠뉴스
Lv.18
조회:19 | 2024-05-23 15:26
<img src="/data/image/img/6r8A11IyuapK1S1eUBhk.jpg"> <img src="/data/image/img/613UCwnxT0uAQH2HJ9U6.jpg"> <img src="/data/image/img/3NJBXuaBubREiU6aVlq2.jpg"> <img src="/data/image/img/ex27Fatz0I9d5ZPgP0kv.jpg"> <br/> <br> <br>[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혔다. <br><br>KIA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21일(1-6)에 이어 이틀 연속 패배를 당한 KIA는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br><br>KIA 타선은 전날(21일) 롯데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7⅔이닝 1실점)에 이어 22일 경기 역시 선발 박세웅(8이닝 1실점)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br><br>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두 번의 결정적인 주루사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br><br>첫 번째 기회는 6회에 찾아왔다. 0-3으로 뒤진 6회 초 1사 후 박찬호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1루에서 김도영은 박세웅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5월 내내 장타가 홈런 1개 뿐이었던 김도영은 1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br><br>하지만 여기서 과욕이 화를 불렀다. 김도영은 2루를 돌아 3루로 질주했고, 롯데는 빠르게 중계플레이를 펼쳤다. 김도영은 3루에서 슬라이딩을 했지만 결국 태그를 당해 아웃됐다. 1-3으로 추격하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지만, 1사 2루로 이어지는 득점권 찬스가 날아가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아직 1아웃 상황이었고 김도영 이후 3-4-5번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차례였기에 더욱 아쉬웠다.<br><br><br><br>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더욱 치명적인 주루사가 나왔다. KIA는 1-4로 뒤진 9회 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박찬호의 안타, 나성범과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 타석에서 등장한 대타 이우성이 추격의 1타점으로 2-4를 만들었다.<br><br>이어지는 1사 만루 동점 찬스에서 김선빈의 타석이 돌아왔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선빈은 6구째 145km/h 패스트볼 때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br><br>이때 나성범의 대주자로 투입된 3루 주자 박정우는 얕은 플라이 타구에 태그업을 시도하다 롯데의 빠른 중계 플레이를 보고 3루와 홈 사이에서 멈칫했다. 갈팡질팡하는 사이 결국 런다운 플레이에 걸렸고 그대로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박정우의 결정적인 주루사로 KIA의 마지막 역전 찬스는 사라져버렸다.<br><br><br><br>1위 KIA(29승 1무 18패 승률 0.617)가 롯데에 2연패를 당한 날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27승 1무 20패 승률 0.574), 그리고 4위 두산 베어스(28승 2무 21패 승률 0.571)까지 모두 승리를 거뒀다. NC, 삼성, 두산은 1위 KIA와의 격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br><br>KIA 여전히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3~4월(21승 10패 승률 0.677)에 비해 5월(8승 1무 8패 0.500)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2~4위의 위협적인 추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KIA는 최하위 롯데에 2패를 당해 더 큰 충격을 입었다. <br><br>사진=OSEN <br> <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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