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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좀 보내줘"… 손흥민, 인터뷰 거절에도 '박수와 환호' 왜?

스포츠뉴스

Lv.18

조회:10 | 2024-05-24 19:01

<img src="/data/image/img/nTTG5dL9b6CLw30QWVHh.jpg"> 토트넘에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은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 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이 인터뷰를 거절했음에도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 크리켓 라운드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마친 뒤 외신들의 믹스트존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미안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손흥민은 &quot;오늘만은 그냥 가고 싶다. 그동안 난 항상 인터뷰를 해 왔고, 어제는 기자회견도 했다. 오늘은 나한테 휴가를 달라&quot;며 젠틀하게 양해를 구했다.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취재진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거듭 사과했다. 손흥민의 바쁜 일정을 모르지 않은 기자들은 오히려 &quot;고마워, 손흥민&quot; &quot;즐거운 휴가가 되기를 바래&quot;라며 박수와 환호를 보내줬다. 손흥민은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취재진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거듭 사과했다. 취재진들은 전혀 기분 나쁜 표정을 짓지 않고 웃으며 손흥민을 배웅했다. 붙잡은 것이 미안하다는 눈치까지 보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서 아시안컵 차출 기간을 제외한 전 경기(35경기)에 출전했다. 시즌을 마친 직후에도 휴식 없이 곧바로 호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에 있던 한 기자는 자신의 SNS에 &quot;가장 멋진 방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했다&quot;면서 &quot;이제 휴식을 취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quot;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누리꾼들도 &quot;인터뷰 거절은 이렇게 해야지&quot; &quot;실력도 그렇지만 인성도 월드클래스다&quot;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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