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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의 최근 근황

유머이슈

Lv.18

조회:13 | 2024-08-09 02:47

<img src="/data/image/img/6doNv6ZJGyuuxMRH11Sm.jpg"> <img src="/data/image/img/WqvyMtMci376J9TcoLia.jpg"> <img src="/data/image/img/LNwzYrs9cK7iugj5hoif.jpg"> 
 Special Advisory Council for Myanmar(SAC-M)이라는 기관이 있음.&nbsp; 
 미얀마 개판난거 보다 못한 유엔쪽 인사들이 만든 기구임.&nbsp; 
 그중 한분이 예전 미얀마 총선 유엔 감시관이셨던 이양희 선생.&nbsp; 
 
 아무튼 이쪽에서 정기 보고서를 내는데 일단 제일 신뢰도가 있음.&nbsp; 
 지난 5월 30일 미얀마에 대한 2024년 업데이트 보고서를 발간.&nbsp; 
 
 
 
 
 
 
 
 구글링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알아서 찾아보시길. 
 
 아 무튼 이 보고서를 보면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이는듯 함.&nbsp; 
 대충 이렇게 요약이 됨.&nbsp; 
 
 -2023 년 10 월 이후 군부에 대하여 반군들이 우세를 점하고 있음 . 
 - 특히 미얀마의 국경지대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고 심지어 중부지역에서도 군사적 압박 하에 있음 . 많은 중소도시들이 군부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음 . 
 - 현재 미얀마 군부는 법적인 de jure 정부가 아닐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de facto 정부도 아닌 상황임 . 왜냐하면 미얀마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기 때문 . 
 - 군부에 대한 저항은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뿌리깊은 것이라서 군부가 이를 분쇄할 가능성은 거의 없음 . 
 - 중국과 맞닿은 미얀마의 동부국경 ( 샨 ), 북부지역 ( 카친 ), 인도와 맞닿은 미얀마 서부 ( 친 ), 그리고 벵갈만 방향의 남부 모두가 반군 통제 하에 들어갔음 . 
 - 폭력과 국제 인권법을 위한 하는 애들은 대부분 군부세력임 . 군부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강화되어야 함 .&nbsp; 
 
 
 
 
 
 
 
 위의 지도를 보면 2022년 6월에 비해서 2024년 3월 하얀색 부분이 엄청 축소된 것이 보임.&nbsp; 
 군부 통제지역이 하얀색. 
 가장 결정적인 것이 중국, 인도, 태국 국경지대가 반군 통제하에 들어감.&nbsp; 
 아니나 다를까 반군의 무장수준이 높아지며 심지어 드론으로 수도를 강습하기도 함.&nbsp; 
 
 
 
 
 
 
 딱봐도 국경선 대부분이 반군이 통제하고 있음. 붉은 선이 반군 통제선, 검은 선이 군부 통제선.&nbsp; 
 그래도 근근히 대도시 위주로 버티고 있지만 국경선이 거의 봉쇄되었기에 군부는 말라죽을 가능성이 높음.&nbsp; 
 
 SAC-M에서는 국제사회에서 개입하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이건 좀 무리. 
 국제법적인 규제와 주권의 존중 사이에는 매우 치열한 논쟁이 있음.&nbsp; 
 물론 SAC-M은 군부는 de jure et de facto, 즉 법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정부가 아니니 개입해야 한다고 보지만...글쎄... 
 SAC-M이 친서방 인사들로 구성된 걸 뻔히 아는 중국이 잘도 친서방 정부가 미얀마에 들어서도록 하겠다 싶음.&nbsp; 
 
 아무튼 기쁜 소식은 군부 좃같은 새끼들이 곧 말라죽을 것 같다는 것.&nbsp; 
 나쁜 소식은 반군 자체가 뭐랄까... 샨족+카렌족+친족+민주주의 세력(얘네는 버마 민족주의라서 소수민족과는 좀 사이가 안좋음)... 복잡해서 연방체를 구성할 수 나 있을까 의심스러움.&nbsp; 
 그래도 내전이 제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