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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SON' 보다 '가해자' 벤탄쿠르 두둔하는 토트넘, 항소로 '발악' 하는 이유?..."1경기라도 줄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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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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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 | 2024-11-21 17:49

<img src="/data/image/img/C1meHQBg5I6zC2seKI1q.png"></br>[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로드리고 벤탄쿠르(32)에게 내려진 출전 정지 징계가 가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감을 호소하는 항소를 진행한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ldquo;(인종차별 혐의에 대한) 기본 징계 기준은 6경기 출장 정지로, 토트넘은 '인종차별 가해 논란' 벤탄쿠르에 내려진 7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를 통해 한 경기라고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rdquo;라고 전했다.&nbsp;인종차별 논란을 낳은 상황은 이러했다. 6월 15일&nbsp;우루과이 TV 프로그램&nbsp;'포르 라 카미세타'에 출연한 벤탄쿠르는&nbsp;진행자로부터 한국&nbsp;선수 유니폼을 부탁받았다. 토트넘의 캡틴&nbsp;손흥민 유니폼을 원한다는&nbsp;뜻이었다. 벤탄쿠르도 &quot;쏘니?(손흥민의 별명)&quot;라고 되물었다.벤탄쿠르는 &quot;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nbsp;똑같이 생겼기 때문&quot;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진행자는&nbsp;맞장구를 치면서 함께 웃었다. 아시아인 모두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다.논란이 일자 벤탄쿠르는 6월 15일 1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quot;쏘니 나의 형제여.&nbsp;일어났던 일에 대해 사과할게. 그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어. 나는 당신을&nbsp;정말 사랑하고, 절대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줬으면 해. 사랑해 형제여&rdquo;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과문은 24시간이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오면서 &lsquo;진정성 논란&rsquo;을 일으켰다.</br><img src="/data/image/img/8TM8uRwZBIrBgP4pODJF.png"></br></br><img src="/data/image/img/JjhHEdknyWBoPrvXRo8E.png"></br>토트넘도 가만히 손 놓고 있었다. 구단의 공식 입장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인종 차별에 대해 빠르게 성명문을 발표했던 과거 사례와는 다른 대처였다.결국 손흥민이 나섰다. 그는 6월 20일 &quot;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실수했다는 것을 인정했고 사과도 했다. 의도적으로&nbsp;모욕적인 말을 할 생각은 없었다&rdquo;라고 말했다.벤탄쿠르는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6월 22일 &quot;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던 것에 대해 난 그와 대화를 나눴고 우린 깊은 우정을 바탕으로 이 일이 단지 불행한 오해였다는 것을 서로 이해했다&quot;라며 &quot;모든 것은 명확해졌고, 해결됐다. 내 발언으로 기분 나빴던 분들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quot;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 가지는 정확히&nbsp;했다. 벤탄쿠르는 &quot;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난 손흥민만 언급했을 뿐 다른 누구도 언급한 적 없다. 누구를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모욕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모두에게 큰 존경을 표한다&quot;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뒤늦게 &quot;구단 내&nbsp;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quot;는 입장을 밝혔다.</br><img src="/data/image/img/E1HRzL65ovbyjpk0yhrR.png"></br>하지만&nbsp;토트넘과 달리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인종차별 사건을 깊이 들여다봤고,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벤탄쿠르는 자신의 발언이 진행자를 비꼬기 위한 반어법이었다고 주장했으나, 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FA는 &quot;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위원회는 그의 행동이 입증됐다고 판단해 제재를 가했다&quot;라고 설명했다.토트넘은 반발했다. 영국 또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는 &quot;토트넘과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지지와 벤탄쿠르의 사과가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느끼고 있다&quot;라며 항소를 결정한 배경을&nbsp;설명했다.&nbsp;출전 정지 경기수를 단 한 경기라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현지에선 내다보고 있다./jinju217@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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