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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승리 강탈당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분노 폭발…황당 판정에 대통령까지 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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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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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9 | 2024-10-12 10:40

<img src="/data/image/img/fCWGt6MUZbNFShJzQkGY.jpg"></br>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br><img src="/data/image/img/EzoDH1HQtBg0GYP5AxGl.jpg"></br>지난 11일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모습.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승리를 허무하게 놓친 인도네시아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예정된 추가시간이 지났는데도 심판이 경기를 끝내지 않다가, 결국 3분이나 더 지난 시점에 동점골을 실점하고 승리를 놓쳤기 때문이다.채널뉴스아시아는 12일(한국시간) &ldquo;인도네시아의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승리를 빼앗은 막판 동점골에 인도네시아가 분노하고 있다&rdquo;며 &ldquo;인도네시아 현지에선 &lsquo;승리를 강탈당했다&rsquo; 등 배우 등 유명인을 포함한 국민들의 분노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rdquo;고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 등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SNS 팔로워 수가 4000만명이 넘는 인도네시아 배우 아타 할릴린타르는 당시 경기를 진행한 오만 심판의 사진과 함께 &lsquo;90+6=99?!!&rsquo;라고 적었다. 정규시간 90분에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는데도 99분에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경기 직후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하는 영상도 함께 덧붙였다.매체는 또 &ldquo;인도네시아 팬들은 AFC 아시안컵 공식 계정에 &lsquo;인도네시아가 (승리를) 강탈당했다&rsquo;거나, &lsquo;경기를 조사해야 한다&rsquo;, &lsquo;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아시아 축구는 절대 성장하지 못할 것&rsquo;, &lsquo;바레인이 2-1로 앞서고 있었다면 경기는 73분에 끝났을 것&rsquo;이라는 비판 목소리를 냈다&rdquo;고 전했다.볼라스포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승리를 놓친 결과에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ldquo;인도네시아와 바레인전에 나온 마법 같은 추가시간에 조코위 대통령도 분노했다&rdquo;며 &ldquo;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낼 것&rdquo;이라고 전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DBxeYSXou3MFEIkTMafN.jpg"></br>지난 11일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전을 마친 뒤 경찰들의 경호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알카프 주심. 사진=세팍볼라 캡처앞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지난 11일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2-2로 비겼다.인도네시아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내리 2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정규시간은 물론 대기심이 예고한 추가시간 6분이 지날 때까지 2-1 리드를 지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정작 오만 국적의 주심은 추가시간이 지났는데도 경기를 끝내지 않았고, 결국 결국 추가시간이 3분이나 더 지난 시점 바레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온 뒤에야 경기가 끝났다.경기 종료 직후 신 감독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코치&middot;선수들은 심판진에 거세게 항의했고, 알카프 주심은 경호를 받으며 가까스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ldquo;심판의 판정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AFC가 발전하려면 이런 판정이 개선돼야 한다. 심판 판정은 편파적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왜 화가 났는지는 누구나 다 알 것&rdquo;이라고 분노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관계자도 &ldquo;심판은 바레인이 골을 넣을 때까지 계속 경기를 진행하도록 했다.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기할 것&rdquo;이라고 했다.&nbsp;석연찮은 무승부 속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승점 3)를 기록, C조 6개 팀 중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도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만약 바레인을 이겼다면 인도네시아는 일본(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김명석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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