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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인종차별 징계→이걸 '피해자' 손흥민에게 떠넘긴다고? 토트넘 감독 "SON 의견 들어볼 것"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7-19 19:23

<img src="/data/image/img/ip7MezLWAIRkDRQiXjss.jpg">앙제 포스테코글루(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img src="/data/image/img/KfGui2oM32bvCIvn75Oz.jpg">벤탄쿠르(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주장 인종차별 사건 징계에 대해 감독은 말을 아꼈다. 오히려 손흥민(32)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떠넘기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039;풋볼 런던&#039;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의 징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quot;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이다. 그의 의견을 듣겠다&quot;라며 &quot;이미 문제는 처리되고 있다. 아마 추가 징계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quot;라고 밝혔다.손흥민과 벤탄쿠르 사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039;풋볼 런던&#039;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하츠의 프리시즌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039;벤탄쿠르와 이야기한 적 있나&#039;라는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quot;그런 적 없다&quot;라며 &quot;인종차별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쏘니(손흥민)이다. 손흥민의 기분과 결정이 가장 중요할 것&quot;이라고 말했다.구단 내 인종차별 사건을 선수에게 넘긴 꼴이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29)는 당시 팀 동료 벵자맹 멘디(현 로리앙)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겼다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두 선수가 &#039;농담이었다&#039;라고 논란을 일단락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출전 정지와 벌금까지 처분했다.<img src="/data/image/img/z7aDWwFHE6M3qoqkpipw.jpg">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다룬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img src="/data/image/img/szCcdgDSxjzjOKSAzP6m.jpg">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두 번째 사과문. /사진=로드리고 벤탄쿠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벤탄쿠르는 지난달 자국 우루과이의 TV쇼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039;손흥민의 유니폼을 줄 수 있나&#039;라고 묻자 벤탄쿠르는 &quot;이건 손흥민의 것이거나 그의 사촌일 것일 수도 있다. 한국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quot;라고 발언했다. 명백한 인종차별에 팬들은 벤탄쿠르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판 댓글을 남겼다. 벤탄쿠르는 SNS에 사과문을 급히 올렸지만, 들끓은 팬심은 쉽사리 식지 않았다.와중에 토트넘은 침묵을 지켰다. 영국 &#039;BBC&#039;와 &#039;가디언&#039; 등 유력지들이 보도할 때도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벤탄쿠르 사건에 대한 게시글을 일절 내놓지 않았다. 토트넘은 차별 반대 단체인 &#039;킥 잇 아웃&#039;의 성명문이 나온 뒤에야 부랴부랴 성명문을 내놨다. 당시 토트넘은 &quot;벤탄쿠르의 발언과 공개 사과를 확인했다. 구단은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도움을 제공하고 있었다&quot;라며 &quot;이에 그치지 않고 토트넘은 다양성, 평등, 포용을 위해 선수들에게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다. 우리의 주장 소니가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고, 팀이 새 시즌을 집중하겠다는 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quot;라고 발표했다.<img src="/data/image/img/on1NUmyLJUMqWVRgLeDq.jpg">손흥민(왼쪽)과 벤탄쿠르. /AFPBBNews=뉴스1<img src="/data/image/img/PnAevjppFjtY5yLAxFeK.jpg">손흥민. /AFPBBNews=뉴스1손흥민은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이후 벤탄쿠르는 여론이 여전히 등을 돌리자 두 번째 사과문까지 올렸다.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는 인종차별 사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엔소 페르난데스(첼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인종차별적인 구호로 노래를 부른 영상이 SNS를 통해 퍼졌다. 이에 첼시 선수들은 엔소의 SNS를 언팔로우 하는 등 불만을 드러냈다. 어느 때보다 축구계 인종차별 사태가 대두된 상황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피해자는 구단을 대표하는 주축 스트라이커이자 주장 손흥민이다.<img src="/data/image/img/x3pKY2jQtxmwxddel2qL.jpg">벤탄쿠르.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