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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KFA, 황희찬 인종차별건으로 FIFA에 제재 강화 요청" 보도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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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 | 2024-07-21 12:34

<img src="/data/image/img/n0hV6rrDes9iT3Kgrke2.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qEBH4Z5XfyujyXhQ1nYq.png"> [사진] KFA 공식 소셜 미디어[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8, 울버햄튼)의 인종차별 피해와 관련된 대한축구협회(KFA)의 움직임을 BBC가 보도했다.&nbsp;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quot;KFA가 황의찬을 향한 인종차별 학대 주장과 관려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연락을 취했다&quot;라고 전했다.앞서 15일 황희찬은 세리에A 승격팀인 코모와 친선 경기를 치르던 도중 상대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이를 함께 들은 울버햄튼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황희찬 대신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휘둘러&nbsp;퇴장당했다.&nbsp;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quot;자신을 향한 공격적인 일이 있었음에도 계속 뛰길 바랐다&quot;라며 일단 경기에 집중하길 원했던 황희찬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황희찬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nbsp;덧붙였다.&nbsp;코모도 성명문을 통해 &quot;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한다&quot;라며 인종차별 반대 의사를 명확히&nbsp;밝혔다.<img src="/data/image/img/TmSD87nlLJJs0zsUFGhg.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코모에 따르면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nbsp;말을 한 해당 선수는 &quot;'황희찬은 자신을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무시하라'라고 했다. 황희찬의 팀 동료 역시 그를 '차니(Channy)'라고 부르곤 한다&quot;라고 말했다.이어 &quot;일부러 경멸적인 말을 하진 않았다&quot;라고 주장하면서&nbsp;오히려 울버햄튼 선수들이 이번일을 너무 부풀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브랜드&nbsp;음료에서 한 직원이&nbsp;한국인 고객에게 이름을 묻지 않고 '재키 찬'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고, 해당&nbsp;직원을 해고된 바 있다. 명백한 인종차별 사례로 분류되는 일이다.해당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quot;인종차별은 스포츠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사건 발생 후 코치진과 팀 동료들은 필요하다면 나와 경기장을 즉시 함께 떠나겠다고 말했다.&nbsp;계속해서 내 상태를 확인했다&quot;라고 입장을 밝혔다.<img src="/data/image/img/uweeLBW11wd28GGLqc98.jpg"> [OSEN=칼랑(싱가포르), 조은정 기자]이 게시물에는 훈훈한 댓글이 달렸다. 대표팀 주장이면서 함께 대표팀 공격을 이끄는 파트너&nbsp;손흥민이 &quot;난 네 곁에 있다&quot;라는 댓글로 위로를&nbsp;보낸 것이다.유럽축구연맹(UEFA)은&nbsp;이번 사건을 조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quot;축구에서 인종차별과 차별, 편협함을 없애는 싸움은 우리 조직의 주요 우선순위&quot;라면서도 이번 경기는 UEFA 주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UEFA 측은 UEFA 대회에서 발생한 일에만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KFA가 직접 움직였다. 18일 KFA는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quot;협회는 7월 18일 FIFA에 보낸 공식 레터를 통해&nbsp;황희찬&nbsp;선수가 최근 연습경기에서 상대팀 선수로부터 당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축구장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을 예방, 근절하기 위해 FIFA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quot;라고 공식 발표했다.BBC는 &quot;KFA는&nbsp;황희찬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코모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받은 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FIFA에 보냈다&quot;라고 이를 조명했다.<img src="/data/image/img/0zy4m41FVflF1vzKQmWS.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quot;코모는 문제가 된 발언이&nbsp;인종차별적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 밝혔으며 '일부 울버스 선수들의 반응으로 인해 이 사건이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nbsp;울버햄튼과 황희찬은 이것이 인종차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영국 축구 협회와 협력하여 공식적인 불만 사항을 제기하고 이를 UEFA와 이탈리아 축구 협회에 전달할 예정&quot;이라고 보도했다.&nbsp;BBC는 &quot;KFA는 이를 근절하기 위해 FIFA에 가해자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quot;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