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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너 아침에 잘렸다며?" 5부 구장 가서 조롱 듣고 온 토트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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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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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5-01-13 07:08

<img src="/data/image/img/fralXFuslymetuEzFj8D.jpg"></br>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탬워스 서포터의 조롱과 도발에 대해 미소 띤 얼굴로 대응했다.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램 그라운드에서 2024-202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5부 구단 탬워스와 연장전 승부 끝에 3-0으로 승리했다.</br><img src="/data/image/img/tbNg6CBd2xAWEXLF6t9x.jpg"></br>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소규모 경기장이라 관중석과 벤치의 거리가 가깝고, 숫자가 적다보니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잘 들렸다. 그래서 대형 구장에서는 보기 힘든 에피소드가 생겼다. 상대 관중이 딱히 준비하지 않아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마음껏 조롱하고 도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현지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장을 둘러보려고 등장했을 때 관중들이 "너 아침에 해고 당했다며"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계를 보는 시늉을 하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br><img src="/data/image/img/MMqeeMQ6wJBOkLqs6ODb.jpg"></br>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서형권 기자도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골망이 손상됐기 때문에 골대에 테이프로 고정할 때까지 킥오프가 몇 분 지연됐다. 이때도 관중들이 토트넘 쪽 벤치를 두들기면서 도발하는 내용의 응원가를 불렀다. 이번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발끈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얼굴에 미소를 띠고 심호흡을 하면서 기분을 가라앉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도발에 제대로 복수해 주려면 일일이 말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PL) 강호다운 압도적인 실력차를 발휘해야 했다. 그러나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압도는커녕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졸전에 그쳤다.</br><img src="/data/image/img/qmx1VDKXQmDagYLVwqTx.jpg"></br>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하자마자 선두를 질주하다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후 5위로 첫 시즌을 마감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희망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경기력과 승점 획득 능력 모두 크게 떨어졌다. 결국 5부 팀 상대로도 경기력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투입된 뒤에야 경기력이 나아졌다.관중들의 적극적인 야유는 경기 중에도 이어졌다. 토트넘 선수가 코너킥을 위해 코너플래그 앞에 서면 근처 관중들이 여러 아유로 교란하려는 시도를 했다. 그러다가 이날 최고 스타인 손흥민이 다가오면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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