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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0 무실점 승리' 그 속에 숨겨진 일류첸코의 라커룸 대화와 베테랑의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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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467 | 2025-04-07 04:40

<img src="/data/image/img/b1W53BCuyqAKaqHsyTWy.jpeg"></br>전반전 스코어 4대0, 전반이 끝나고 이어진 팬들의 기립박수, 하지만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라커룸은 놀랍도록 침착했다. 축구는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에 선수단은 냉정을 유지하려 애썼다.전반전 막판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킨 일류첸코는 선수단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득점의 기쁨 대신 선수단에게 냉정을 주문했다. "4대0이라도 게으른 플레이를 하지 말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마지막까지 집중하자."그의 한마디는 자칫 느슨해 질 수도 있었던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후반전에서도 특유의 집중력으로 경남의 맹공을 막아냈다.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일류첸코는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승리를 만끽했다. 일류첸코가 얼마나 프로페셔널한 선수인지, 그리고 베테랑으로서 수원 선수단을 얼마나 잘 이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다.비록 수원에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류첸코는 이전부터 팀에 있었던 선수처럼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었다. 최영준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라커룸에서 주장인 양형모와 함께 선수단의 기강과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nbsp;일류첸코는 "선수들이&nbsp;다들 잘 따라주고 있다. 잘 따라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서 "내가&nbsp;선수단 중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맏형으로서 팀에게 기여하는 방법들을 이야기했다.아무리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선수라 하더라도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포항과 전북, 서울을 거치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한 일류첸코는 늪과도 같은 K리그2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비록 초반 부침이 있었지만, 3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첫 득점을 신고한 일류첸코는 지난 서울 이랜드와의 코리아 컵을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고 있다.일류첸코는 "인천전 같은 경우에는&nbsp;레드 카드도 받으면서 운이 없었고, 이랜드전 같은 경우에는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nbsp;이제 홈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과 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br><img src="/data/image/img/03ODsoXveS6GFzxc9Bc8.jpeg"></br>득점 뿐만 아니라 일류첸코는 특유의 연계 플레이로 동료들의 득점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경남전에서 감각적인 힐킥으로 파울리뇨의 추가골을 만들어낸 점은 백미였다. 일류첸코는 "감독님이 요청하신 것도 있지만 내가 그동안 몇 년간 보여준 제일 잘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nbsp;제일 잘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운동장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서로 1골과 1도움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파울리뇨를 비롯해, 브루노 실바, 세라핌, 레오와의 사이에 대해서는 "우리들의 사이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 선수들이 다 같이 좋은 호흡을 보여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평했다.변성환 감독의 설득으로 수원행을 결정했던 일류첸코는 여전히 변성환 감독을 향해 신뢰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변성환 감독에 대해 "나는&nbsp;감독님을 많이 좋아한다."라고 이야기한 일류첸코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감독님의 아이디어 또한 굉장히 존중하고 있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최근 리그 2연승,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일류첸코는 냉정하다. "시즌은 이제 시작했고 많은 38경기 중에 이제 7경기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서 "상대들도 우리들을 상대할 때 열심히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nbsp;해야되는 것들은 앞으로도 더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레이스에 대해 이야기했다.연승에 들뜨지 않고 선수단을 냉정함으로 이끄는 베테랑의 품격 일류첸코, 실력에 멘탈까지 갖춘 그가 수원을 승격의 길로 이끌 수 있을 지 그의 발끝을 주목할 때다."수원 팬들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놀라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nbsp;정말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고 그 앞에서 플레이 할 수 있음에 정말 기뻤고,&nbsp;많은 팬들 앞에서 저희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nbsp;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br><img src="/data/image/img/CXKvSS1XM1xDfxO5JhEi.jpeg"></br>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몬스터짐 DB</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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